테스크 그로우는 어떻게 일할까

kyuwon
Written by kyuwon on
테스크 그로우는 어떻게 일할까

테스크 그로우는 지난 8월 5일에 시작하여, 어느새 시작된 지 벌써 4개월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보통 한 달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팀 프로젝트! 테스크 그로우는 어떻게 협업하고 있을까요?

지난 테스크 그로우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에서 예고한 대로 테스크 그로우는 어떻게 일하는지 소개합니다!

처음엔 이것도 저것도 해보지! 뭐

처음에는 노션, 스웨거, 잼보드, draw.io 등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요금과 사용성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게 돼서 자연스레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디스코드와 깃허브 프로젝트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먼저 지난 글에서 잠깐 나왔다시피 테스크 그로우의 의사소통은 디스코드로 이루어집니다. 디스코드 채널

처음에는 회의방, 공지방, 음성 채널뿐이었던 서버에 지금은 이렇게나 많은 채널이 생겼습니다. 이중 자주 사용되는 채널 몇 가지만 밑에서 소개할게요.

채널을 소개합니다

회의방 & 회의록

회의방

먼저, 테스크 그로우에는 회의방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주 화요일 8시에 테스크 그로우 음성채널에 모여서 회의합니다. 테스크 그로우는 주간 스프린트를 진행합니다. 회의 때 1주간 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기능에 대해 논의하고 의사 결정을 합니다. 회의를 통해 의사결정 된 부분들을 가지고 한 주간 열심히 개발합니다. 다시 회의 때 진행된 부분들을 같이 QA를 하면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 추가 기능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다음 기능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죠. 또, 스프린트가 길어지면 한 주 건너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채널에는 뭐가 올라오느냐! 바로 회의하면서 까먹을 수 있는 내용이나 정리가 필요한 내용들을 적습니다. 회의 시간에 공유하기 전에 미리 어떤 것들을 공유해야 하는지 올리기도 하죠. 채널 목록 중에 회의록이라는 채널도 눈에 띌 텐데 이 채널은 회의가 끝나면 정리된 회의록이 올라옵니다.

희의록

매주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회의하면서 회의방에 정리를 하기 때문에 정리를 잘 못한 날이나 내용이 많았던 날은 정리가 된 회의록이 올라옵니다.

work-board

여기는 정기적인 회의방과 달리 실시간으로 하는 작업에 대한 것들이 올라옵니다.

워크보드

기능을 구현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조율하거나 버그를 발견했을 때 알리는 용도입니다. 활발한 방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 개발에 들어가면 회의 때 생각했던 방법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필요한 데이터가 더 있거나 클라이언트에서 하기로 했는데 서버에서 하는 것이 맞는다는 거나 그런 경우 이곳에 올라옵니다. 서로 논의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죠.


채널은 이렇게만 소개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칸반 보드를 도입하라!!

회의 때 논의 된 내용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 서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완료된 작업인지? 어떤 작업이 남아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어요. 그러다 보니 일정이 꼬이기도 하고 일의 우선순위가 이상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때 마침 코드숨에서 진행했던 업무시각화 스터디에 참여했고, 칸반 보드를 활용한 업무 시각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 업무 시각화 서평 보러 가기 )

지라와 같은 형태의 무료 서비스가 없을까 찾다가 깃허브의 프로젝트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사용해보고 우리 프로젝트에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입했습니다. 현재까지 아주 잘 쓰고 있는 규칙이에요.

도입날

깃허브 프로젝트

바로 표지에서 이미 본 이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IN PROGRESS와 PLANNED에 개수 제한이 걸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한 번에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습니다.

보드 상세보기 일정관리 뿐만 아니라 해당 테스크에 대해서 어떻게 작업을 하고 있는지 생각의 흐름대로 적습니다. 나중에 해당 테스크에 대한 히스토리가 궁금할 때 보면 아주 유용하죠. 또, 다른 사람이 이 보드를 보고 다른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고 업무에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또, PLANNED에 고정되어 있는 태스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Product] 필요한 기능 또는 아이디어>라는 테스크입니다. 이곳에는 앞으로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올라옵니다. 언젠가 회의 때 다음 스프린트를 정하는데 다음에 어떤 걸 할까?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다음으로 미룬 적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테스크를 만들었고 아이디어 창고처럼 생각나는 것들을 간단하게 또는 아주 자세하게 쌓아둡니다.

아이디어 테스크
제법 많이 쌓였죠? 다음 스프린트는 여기에 올라온 것 중 지금 필요한 것을 선택합니다. 테스크 그로우의 보물창고예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테스크 그로우는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우리에게 맞는 것들은 점점 더 발전시키고 맞지 않는 것들은 빠르게 탈락시키며 도입하고 있습니다. 좋은 문화가 있다면 소개시켜 주세요. 다음 포스트에서 만나요~

스포 아마 다음 포스트는 테스크 그로우의 연말 회고일지도?

kyuwon

kyuwon

테스크 그로우 백엔드 엔지니어. 겸업으로 기획, 매니징, 오너 등을 맡음

Comments

comments powered by Disqus